“The play's the thing.”
셰익스피어는 400년 넘게 읽히고 상연되어 왔습니다. 그 문장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아름다워서가 아니라, 사람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바라는지를 정확하게 적어두었기 때문입니다.
한국셰익스피어학회는 1963년 창립 이래 연구와 교육, 공연을 통해 그 문장을 우리말 독자와 관객에게 전해 왔습니다. 이제 그 일을 학생들의 목소리로 이어가려 합니다. Speak The Speech Korea는 학회가 주최하는 첫 학생 경연입니다.
이 대회는 영어를 잘하는 학생을 가리는 자리가 아닙니다. 텍스트를 읽고, 그 안의 사람을 이해하고, 자기 목소리로 다시 말하는 훈련의 자리입니다. 그래서 평가 배점의 절반 이상을 해석과 표현에 두었고, 순위 대신 등급으로 발표하며, 참가자 전원에게 피드백 리포트를 드립니다.
무대에 서는 모든 학생에게 이 경험이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.